멕시코 페소貨 평가절하 부작용-주가폭락 정권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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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멕시코시티=外信綜合]멕시코 정부가 20일 실시한 통화 평가절하로 페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살리나스 前대통령으로부터정권을 이어받은 세디요 새 행정부가 커다란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치아파스州 치안불안 재연등으로 외환시장에서페소 투매현상이 발생하자 15%의 평가절하를 실시했지만 오히려외환시장에서 새 정권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주식이 폭락하는등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멕시코정부는 페소의 對달러환율을 종래의 밴드방식(환율변동폭 제한)에서 외환시장의 수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변동환율제로 이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페소화의 對달러 환율은 20일의 15% 평가절하로 달러당 3.47페소에서 4.0페소로 떨어졌으나 다음날인 21일 다시 4.9페소로까지 폭락했다.
페소화의 폭락은 21일 멕시코 주식시장을 강타,IPC주가지수가 한때(현지시간 오후2시30분)전일 종가대비 5.3%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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