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뽀뽀뽀"4천회 돌파 자축 공개방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아침 유아프로의 대명사격인 MBC『뽀뽀뽀』는 내년 1월14일 4천회 돌파를 기념하는 자축방송을 계획중이다.81년5월 처음 화면을 탄 『뽀뽀뽀』는 16일현재 횟수로 3천9백83회째,햇수로는 13년6개월째 방송중인 최장수 일일 T V프로가 됐다. 이에따라 MBC는 4천회를 이틀 앞둔 12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서 방송 횟수와 같은 숫자의 어린이 4천명과 부모들을 초청해 자축파티를 연뒤 14일 방송할 예정이다.
여기엔 왕영은부터 이의정까지 모두 11명의 역대 「뽀미언니」들이 총집합,뮤지컬을 펼치는 한편 뽀식이(코미디언 이용식).뽀병이(김병조)와 인형「뽀뽀뽀 박사」등 초창기 멤버들도 출연해 과거를 재연하게 된다.
『뽀뽀뽀』는 초대 뽀미언니 왕영은이 깜찍하고 재치넘치는 진행으로 스타덤에 올라섰는가 하면 초대 PD인 이재휘씨가 지은 주제가는 어린이뿐 아니라 대학생.직장인의 술자리 애창곡으로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90년대들어 변화없는 내용으로 시청률이 급락,92년엔 주말프로로 격하됐다가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지난해부터월~토요일 오전7시40분으로 방송시간이 환원되는 곡절을 겪었다. 〈昊〉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