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양식어장 급감-대규모 매립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大田=金芳鉉기자]충남도내 서해안지역 양식어장 면적이 대규모공단과 화력발전소 건설부지조성을 위한 간척.매립공사등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대천.서천등 굴.바지락.우럭.새우등을 양식하고 있는 서해안지역 양식어장 면적은 모두 5백57개양식장에 8천6백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양식어장수 6백26개소,면적 1만8백11㏊보다 숫자로 12%,면적으로는 20%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천군이 89개소,어장면적 2천8백14㏊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양식어장을 가졌으나 군장(群長)국가공단조성을 위한 간척.매립공사로 올해는 양식어장수 39개,면적은 지난해보다64.3% 줄어든 1천6㏊만 남아 양식업의 급격 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당진지역은 석문국가공단부지 조성용 간척.매립공사로 지난해 2백87㏊였던 양식어장 면적이 올해들어서는 무려 74.2%나 줄어든 74㏊에 그치고 있다.이밖에도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보령.태안지역 양식어장면적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