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상괭이 집단 폐사

중앙일보

입력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해변에서 상괭이 7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환경 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ㆍ남해안의 대표적인 해양포유류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인 CITES에서 정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상괭이의 집단 폐사는 이번 해양 기름유출 사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상괭이는 머리 가운데가 움푹하게 들어갔고 주둥이는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연안에서 5~6km 이내 수심이 얕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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