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機,체첸 공습-옐친 布告令 하루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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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그로즈니 로이터=聯合]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체첸 공화국에 대한 무력개입을 승인하는 포고령을 발표한뒤 하루만인 10일 폭격기들이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부근 마을을 공습했다고 현지 취재진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 취재진은 폭격기 1대가 그로즈니 상공을 네차례 통과했으며 그뒤 그로즈니 남동쪽 15㎞지점 아르군마을에서 커다란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취재진은 또 폭격기가 사라진지 수분뒤 전폭기들이 저공비행으로그로즈니를 통과하면서 시 중심가에서 2㎞ 떨어진 주거지역에 미사일 1발을 발사,아파트에 명중됐으나 폭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서명한 포고령에서 체첸공화국내 모든 적대 세력들의 무장을 해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명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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