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팔도 백만불 피팅-챌린지골프 16언더.272타로 으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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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막판에 대어를 잡은 「골프머신」 닉 팔도(37.영국)가 올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재기를 선언했다.
팔도는 5일 남아공의 휴양도시 선시티에서 끝난 1백만달러 챌린지 골프대회에서 세계랭킹1위 닉 프라이스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한번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이번 우승으로 받은 상금 1백만달러는 금년 통산상금보다 많다.
팔도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를 비롯,아이언.퍼팅등에서 전성기와 다름없는 완벽함을 과시해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음을 보여줬다.
팔도는 첫날부터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섰으며 2라운드에서는 게리 플레이어CC의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등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를 기록했다.
팔도는 마지막날 3번홀에서 페어웨이 중간에 있는 숲에 공을 떨어뜨려 한때 남아공의 어니 엘스에게 동타를 허용했고,후반에는프라이스의 맹렬한 추격을 받기도 했으나 15,16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굳혔다.2위 프라이스는 13언더파 2백75타로 25만달러의 상금에 만족해야 했다.
[선시티(南阿共)=外信綜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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