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테크노파크를 이끄는 문정기(文正基.56.사진)원장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인력을 확보하는 길만이 광산업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광산업 관련기업의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LED(발광다이오드)와 LD(레이저 다이오드)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두 업체를 이 테크노파크로 불러들였다. 기록매체용 광반도체를 개발하는 ㈜ATI와 LED램프 패키징 제조 기술을 갖춘 ㈜원반도체다.
이들 기업은 각각 경기도 포천과 전북 남원에 둥지를 틀었다가 이번에 문원장과 광주시의 유치노력으로 광주로 본사를 옮겼다. 문원장은 지난해에도 ㈜뉴튼테크놀러지.㈜휴먼라이트.㈜피엔에스 등 광산업 분야에서 3개 업체를 유치했다.
입주한 기업들은 벌써부터 적지 않은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뉴튼테크놀러지는 이미 지난해 3월 미국 LA시내에 설치될 세계 최대 규모의 LED전광판(가로 4백20m×세로 36m)제작 사업을 따냈다. 사업규모가 1백80억원에 이른다. 또 ㈜화이투스는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박람회에 미백 치약을 담는 '이중특수토출용기'를 내놔 금상을 받았다.
문원장은 "입주 기업이 늘고 있어 머지않아 광주에 'LED밸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