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등 남해안 해상에 타지방 어선 침범 불법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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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忠武=金相軫기자]충무 앞바다등 남해안 해상에 수십척의 타지방 형망어선들이 운반선까지 동원해 어자원보호구역에 침범,불법어업을 일삼고 있다.
3일 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해양오염 등으로 어패류의산란이 크게 감소하자 50여척의 충남과 경기.전남지방 형망어선이 통영군 욕지도등 남해안 해상에 몰려와 피조개 등 패류를 불법으로 채취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 형망어선은 야간을 틈타 전국 최대 어패류 산란장인통영군내 어자원보호구역에 침범해 10여척의 운반선까지 대기시켜놓고 고급 어패류인 전복과 피조개 등을 마구잡이로 채취해 어자원의 씨를 말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단속에 나선 충무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통영군 사량면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충남선적 5t급 태성호 등 12척의 형망어선을 적발하고 수산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등 단속을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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