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연.아연 광산개발 참여-현대종합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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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종합상사는 캐나다 북부 유콘州 파로 광산의 2단계 연(鉛).아연(亞鉛)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1일 캐나다 광업회사인 앤빌렌지 마이닝社의 지분 22%를 2천5백만달러에 인수키로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앤빌렌지社는 현대측의 참여지분을 포함해 모두 1억2천만달러를투자해 2단계 광산개발에 착수,내년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는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연과 아연 정광(精鑛)의 50%에 대한 판매권(판매지역은 아시아)을 갖는다.
파로 광산은 연.아연 부문에서 캐나다 1위,세계 3위 규모로20여년간 6천3백여만t의 연과 아연을 생산했다.현대가 참여하는 2단계 광산개발지역은 3천9백만t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10년이상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 다.이 광산은 노천채굴 방식으로 앞으로 연평균 정광(精鑛)기준 연 13만t,아연 24만t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이번 캐나다 광산참여로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과 아연을 국내 업체에 장기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는 연초부터 앤빌렌지社와 협의에 나서 광산의 경제성과 매장량등에 대한 평가를 해왔으며 최근 참여조건등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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