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EBS-TV "문학산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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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우리문학사에는 두 사람의「송영」이 있다.월북한 극작가 宋影과그보다 마흔살쯤 손아래인 소설가 宋榮.24일 밤9시50분 EBS-TV『문학산책』은 소설가 송영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송영의 소설은 사람들이 살아가는「공간」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의 소설에는 감방이나 무허가 건물,비유적인 의미로는땅콩껍질 같은 폐쇄적인 공간에 갇힌 사연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그들의 사연이 서사적인 방식보다는 한장의 삽 화처럼 묘사되는데 소설의 특색이 있다.
송영은 194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다.외대 독어과를 졸업하고 1967년『창작과 비평』에『투계』를 발표,문단에 데뷔했다. 사회성 짙은 소설뿐 아니라 지난 90년에는『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연상시키는 성장소설『야등이의 세상보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학산책』은 송영의 작품세계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를 초기 대표작『선생과 황태자』『중앙선 기차』두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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