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LG감독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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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LG를 94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이광환(李廣煥)감독이 역대 최고대우인 계약금 8천만원,연봉 8천만원에 3년연장계약을 맺었다. 지난 92년 LG 지휘봉을 잡은 李감독은 부임 첫해 7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올해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말로 LG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됐던 李감독은 페넌트레이스가 끝난뒤 재계약 방침을 굳힌뒤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역대최고대우인 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李감독의 재계약으로 8개구단 가운데 오는 11월30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해태 김응룡(金應龍)감독,태평양 정동진(丁東鎭)감독만이 연장계약 여부를 남겨놓게 됐다.태평양과 해태는 모두 현감독을 유임시킬 방침이어서 두 감독이 李감독의 대 우를 넘어서는 최고대우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李감독의 연봉 8천만원은 선수연봉으로 따지면 선동열(宣銅烈.
해태.1억3천만원),홍순기(洪淳基.롯데.1억2천만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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