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만2212명 응시 64%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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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실시된 제3회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가 30일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자 2만4439명 가운데 2만2212명이 응시했고, 이 중 1만4197명이 합격(등급별 60점 이상)했다.

역시는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위원장 유영렬)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한국사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험의 평균합격률은 64%로 제2회 때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역사 전공자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 1급의 합격률이 2회 대비 47%포인트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역시는 1~6급까지 등급이 나뉜다.

국편 측은 "시험의 난이도를 좀 더 쉽게 조정한 데다 1~4급의 합격 가능 점수를 70점에서 60점으로 낮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영렬 위원장은 "역시는 국민에게 역사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앞으로 평균 합격률을 60%대 이상 유지하면서, 제4회 시험부터는 국가자격증화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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