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資驛舍건립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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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새로 추진중인 민자역사(民資驛舍)및 백화점 건립사업이 개발사업주관자로 선정된 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간에 빚어지는 갈등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백화점을 민자역사 사업주관자로 선정한 수원역을 비롯,청량리.대전.대구.왕십리.안양역등이민자역사및 백화점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주관자 선정이후 7년이상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는등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관계기사 31面〉 민자역사 건립이 이처럼 지체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개발사업 주관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계획변경.추가비용부담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대규모 민자역사시설 건립과 함께 발생하는 교통혼잡 해소대책과 개발이익환수 차원에서 도로건설비용등을 분담해줄것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개발사업 주관업체들은 역무시설과 판매유통시설 건립외에 추가로 요구되는 비용부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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