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자원경찰대 첫 발족 자원봉사자 4백40명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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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시가 中央日報社의 자원봉사 캠페인에 호응해 지방자치단체중처음으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시민자원경찰제」를 도입,2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또 부산.광주.대구.인천.대전등 5개 직할시는 10월말까지,수원.울산.전주등 68개 시는 11월말까지 각각 시민자원경찰대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원종(李元鐘)서울시장은 21일 건강한 사회 만들기 시민운동의 하나로 자원봉사자 4백40명으로 구성된 시민자원경찰대를 발족,22일 오전 장충공원에서 이영덕(李榮德)국무총리등이 참석한가운데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나눠 4~5명이 1개조로 활동할 시민자원경찰은 앞으로 교통체증을 빚는 주요도로와 한강시민공원등에서 질서계도활동을벌이며 학원.학원가 주변과 공원.유원지등에서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선도활동을 편다.
또 한강 지천과 공장 밀집지역등에서 환경순찰을 하게되며 강.
절도 발생지역및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자율방범활동을 하는 한편법질서 위반과 시민생활 불편사항등 계도로 시정이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고 및 고발활동도 병행한다.
시민자원경찰에는 前국교교장 성만환(成萬煥.68),지난해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 김희철(金喜哲.57)씨를 비롯해 전봉순(全鳳順.63)씨등 주부 11명도 참여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시민자원경찰을 3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각 동사무소와 구청 총무과에 창구를 개설,지원자를 모집하기로 했으며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내로 「시민자원경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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