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광역개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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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金경환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부산수영비행장일대를 세계무역센터.국제회의장등이 밀집한 정보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은 경남권에서 접근하기가 어렵고 부산시내 교통체증을 유발하게 돼 적절치 못하다.경남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한 서부산지역 으로 이전돼야 한다.
경부고속철도의 부산역사도 현재 부산역에 두려는 계획은 같은 맥락에서 잘못된 것이다.장기적으로 남해안고속철도시대가 오면 부산역사는 종착역이 아니라 통과역이 된다.
따라서 부산역사도 서부산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成태현 경남대 경제학과 교수=거시경제학입장에서 접근해보자.
부산이 죽어가고 있다.부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와 같은 정보.금융.무역도시로 다시 태어나 환태평양시대의 중심이 되어야한다. 즉 부산도심은 소프트한 시스템으로 채우고 인근 경남지역에 위성도시를 개발하여 하드시스템으로 채우면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李병호 울산대 토목공학과 교수=부산을 특징없는 복합단지로 개발하지 말고 금융.무역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키우고 생산시설은경남으로 옮겨야 한다.
교통망만 확충하면 경남지역으로 옮긴 생산시설들이 큰 불편 없게될 것이다.
교통망확충의 한 방안으로 뱃길을 개발하자고 제안한다.부산.마산.울산.진해등 주요 도시들이 해안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뱃길을개발하여 물자를 수송하면 훨씬 경제적이 될 것이다.
▲金정수 경남도건설분과위 의원=장유신도시는 생산과 소비기능을갖도록 해야 한다.국제화시대에 대비하여 외국인전용 공단조성도 추진해야 한다.
마산항은 부산항의 초과물량을 처리하는 곳이 아니다.독자적 기능을 가진 항구로 개발해야 한다.
[昌原=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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