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趙熊相 인천남항유선조합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인천 앞바다는 개펄이 발달해 최고의 망둥어 낚시터입니다.조금때는 30㎝급의 망둥어를 한사람이 4백마리 정도 잡아냅니다.
』 남항부두에서 낚싯배를 운영하고 있는 남항유선조합 조웅상(趙熊相.57.사진)조합장은『망둥어는 너무 흔해 전문꾼들이 잘 쳐주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간편한 장비에다 확실한 조과로 직장.가족 나들이 낚시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망둥어 낚시는 10,11월이 절정기.8월에도 선을 보이기는 하지만 10월 중순께가 돼야 씨알 굵은 것들이 수도 없이올라온다.
올해는 특히 지난 2~3년간 잘 보이지 않던 주꾸미가 팔미도.무의도 근해에서 하루에 1백여마리까지 낚일 정도로 풍부해 주꾸미낚시를 겸한 망둥어 낚시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미끼로는 갯지렁이.돼지고기.새우등 모두 잘 통합니다.망둥어살을 썰어 꿰매도 덥석 물고 올라오는데 바늘에 입이 찢어져도 다시 돌아와 물 정도지요.』 장비라고 해야 릴이나 대낚시 또는낚싯줄을 감는 자새정도면 충분하다고.가벼운 옷차림만으로 나와도선착장 부근에서 2천~3천원 정도의 대낚시나 자새를 구할 수 있다는 것.
朴씨는『물때로 봐서 음력으로 8~12일,23~27일에 출조한다면 누구나 안전하고 손쉽게 배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