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靑陽주민들 채석장허가 취소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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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靑陽=金芳鉉기자]충남청양군장평면화산리에 사는 주민 5백여명이 근처 야산에 채석장이 들어설 경우 소음.먼지 등으로 생기는피해가 크다며 채석장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의 채석장은 지난해 9월 청양군이 ㈜명화실업(대표 이종석)에 허가를 내준 곳으로 화산리 산62의1 망월산 일대 1만여평 규모다.
주민들은 청양군이 『야산 근처 폐석을 치우는 데 동의해달라』며 받아간 1백여명의 주민동의서가 갑자기 채석장허가 동의서로 둔갑,주민 모두가 채석장이 들어서는 데 찬성한 것으로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채석장이 들어서면 돌을 채취할 때 나는 폭음으로 사방 2㎞이내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놀라 낙태할 우려가 있으며 2백m안에 있는 집은 날아오는 돌 파편에 지붕이 부서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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