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화제>SF스릴러"폭풍의 후예들"펴낸 신예작가 전창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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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신예추리작가 전창수(全昌洙.32)씨가「사라진 대륙」아틀란티스의 수수께끼를 추적하는 공상과학스릴러『폭풍의 후예들』(한솔미디어刊)을 펴내 관심을 모은다.작년 국내작가로서는 드물게 외국을무대로 한 미스터리소설『퀸스테드』를 발표해 시선 을 끌었던 全씨는 이번 작품에서는 하이데스성단의 제니스탄별,제3종인간과 제4종인간 등 우주와 신화의 세계로까지 무대를 넓혔다.
『아틀란티스대륙의 비밀은 어릴때부터 한번 연구하고 싶은 과제였다.여러가지 자료를 접하면서 얻은 단편적 사실들을 가상으로 연결,선과 악의 대결에서 결국 선이 승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 국내에선 드문 SF스릴러란 장르에 도전한『폭풍의 후예들』은1만여년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아틀란티스문명의 후손들이 평화수호를 위해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아틀란티스문명의 씨앗을 뿌린 제니스탄별에 대항,지상정복의 야욕을 보이다 멸망한 드고니스의 후손이 악의 집단인「제국의 집행자」로 현대에 다시 등장,드고니스의 야욕을 잠재운 아틀란티스의영웅 마데우스의 후손인 셀베이다와 셀베이너등 두 남녀를 제거하고자 한다.
1998년 한국과 미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난 강찬성과 앨리엇은 자신들이 인류를 구원할 셀베이다.셀베이너임을 알게 되고「제국의 집행자」들의 추적을 무릅쓰고 임무완수에 나선다.
이들의 임무는 이집트 피라미드 안에 보관되어 있는「폴로네아탄」이란 막강한 에너지원이「제국의 집행자」의 우두머리인 파워드래건의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일.에너지원을 둘러싼 셀베이다와 파워드래건의 추격전이 속도감있게 펼쳐진다.
외국을 무대로 살인마의 이야기를 쓴『퀸스테드』보다『폭풍의 후예들』에 대한 반응이 훨씬 좋다는 全씨는『무대이동과 장면전개가무척 빠르다는 평을 듣는데 아마 SF나 스릴러 비디오를 많이 본 영향때문일 것이다.그래서 젊은층 독자들은 금 방 읽힌다고 하고 중년층 독자들로부터는 갈피가 잘 안잡힌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한다.
심령의 세계,지구상의 미스터리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그런쪽의작품을 계속쓰고 싶다는 그는 인하대 생화학과와 명지대 화공학과대학원을 졸업,현재 에너지 관리공단에서 일하고 있다.
〈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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