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논란' 자밀라, 러시아 구혼사이트서 “25~40세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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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짓말 논란에 휘말렸던 KBS ‘미녀들의 수다’의 자밀라가 이번엔 러시아 공개 구혼 사이트에 올린 프로필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이 찾아낸 증거에 의하면 자밀라는 지난 7월 러시아 공개 구혼 사이트(http://www.bride.ru)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이상형, 성격 등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그녀는 자신을 “매우 부드럽고 매력적이며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소개했으며 “약간의 한국말과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자밀라가 밝힌 자신의 키와 몸무게는 174㎝에 50㎏. 1984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올해 24세인 자밀라는 원하는 배우자의 나이를 25~40세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 지금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 일부 네티즌들은 성형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미녀들의 수다’에 합류한 자밀라는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섹시한 몸매로 인기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추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달 전 한국에 왔다고 방송에서 밝힌 것과 달리 2년 전부터 한국에서 홈쇼핑 속옷모델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에는 러시아 공개 구혼 사이트에 올라온 그녀의 정보가 ‘네티즌 수사대’에 발각되면서 또 한 명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자밀라 효과’에 힘입어 19일 ‘미녀들의 수다’ 방송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의하면 시청률 14.3%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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