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최고>마포 삼성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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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62년 주택공사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인 마포아파트.
이 아파트가 30년만에 헐리고 첨단 시설을 갖춘 재건축아파트로다시 세워졌다.삼성아파트는 현관입구마다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입주자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승강기.지 하주차장뿐 아니라 놀이터에도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를 달아 방범.방재등의 주거안전을 도모했다.
또 방범에 취약한 1층에는 외부 창문마다 방범센서를 부착했으며 기존 텔레비전 채널 가운데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이용,입주자에게 TV화면을 통해 직접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28평형 2백72가구,32평형 4백8가구,42평형 64가구,49평형 1백2가구,50평형 1백36가구등 총 9백82가구가 들어선 삼성아파트는 내부시설뿐 아니라 단지 환경도 잘 가꾸어져있다.대형 수목과 5년이상된 사과나무.감나무등의 유실수가 단지곳곳에 늘어서 있어 도심속의 작은 공원을 연상케 하며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기하학적 문양의 컬러 보도블록을 보행자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전용도로로 놓았다.
어린이놀이터 바닥도 모래로 하지않고 고무매트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먼지에 휩싸이지 않고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5호선 마포역과 강변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도 매우 편리한 것이 장점이며 동시에 귀빈로 일대의 오피스거리를 비롯,금융및 사무실이 밀집된 여의도가 하나의생활권으로 묶여있다.
또 그랜드백화점을 비롯한 신촌상권이 10분거리에 있으며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특히 밤섬일대의 자연환경은 자녀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에 적격이다.
가든호텔 뒤편으로 비슷한 지역에 있는 현대.우성아파트보다 4천만~6천만원정도 비싸게 시세가 형성된 삼성아파트는 32평형이2억4천만원 정도〈표참조〉에 거래되고 있다.
〈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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