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숙녀복레쥬메 디자이너 홍미화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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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제 생각과 에너지를 내셔널 브랜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폭넓은 공감대를 창출하고 싶습니다.이는 디자이너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숙녀복 내셔널브랜드인「레쥬메」(한일합섬)의「계약디자이너」가 된 패션디자이너 洪美和씨(38).95 춘하복부터 3년동안 계약디자이너로 디자인.색상등 레쥬메의 디자인을 책임지게된다.기존 레쥬메의 선과 디자인을 살리면 서 洪씨의 독창적 디자인이 가미되는 계약디자이너 사업은 유통시장 개방에 대응,독창성 있는 세계 수준의 패션브랜드를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자신의 디자이너 브랜드「홍 크리에이션」(89년 설립)을운영하고 있는 洪씨는 합작으로 새롭게 선보일 레쥬메의 상표를「레쥬메 위드 홍미화」(RESUME with hong miwhaw)로 결정했다며『레쥬메를 개성있고 독창적인 브 랜드로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입었을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옷이 가장 좋은 옷』이라는 의상철학을 밝힌 洪씨는 늘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철학과 사색이 담긴 옷을 만들고 싶다고.
대구출생으로 일본 국제복장학원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한 洪씨는지난해 가을 파리콜렉션에 참가,재능과 창의성을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18일 파리의 센강에서 세번째 콜렉션을 연다.
〈李貞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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