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판매망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특구로 지정받으려는 곳은 화학비료나 농약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할 연안 습지인 순천만과 광주·전남 주민들의 상수원인 주암호 수변구역 일원 2190㏊이다. 시는 친환경농업특구 추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일 ‘순천 친환경농업특구 계획안’을 공고했으며, 다음 달 12일 주민공청회를 한 후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농업 관련 특구 가운데 특정작목이 아닌 농업 전체가 특구로 지정된 곳은 경기도 양평군과 경북 울진군뿐이다.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