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美日회담 주시속 달러 强보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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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지난주 美달러화는 美.日 무역회담 종료시한(30일)을 앞두고회담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강보합세를나타냈다.주초에는 일본 하시모토 통상장관과 미국 브라운 상무장관이 낙관적인 의견을 나타냄으로써 시장분위기가 호전됐으나,이후캔터 美무역대표부(USTR)대표가 美.日무역회담의 확실한 시한은 9월30일 임을 재차 강조하는 등 미국측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타결분위기는 다시 악화됐다.
지난주 美달러화는 獨逸마르크화에 대해 1.55마르크대 근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이는 독일연방은행의 금융완화에 대한기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시장 일부에서는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매우 안정되어 있는데다 최근에는 통화증가율 도 둔화되고 있어 독일연방은행의 금리인하여지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또 다른 일부에서는 기타 유럽국들의 금리인상추세와 최근의 빠른 경기회복세를 감안할 때 조만간 독일연방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또한 16일의 총선을 앞둔 독일의 정치적 불안에 따라 마르크화가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주말 美달러화는 전주말대비 0.08% 상승한1.5501마르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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