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5일 팀 쪼개 2경기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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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한국 클럽의 최강자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A3(한.중.일) 챔피언컵 대회에 동시에 출전하게 된 것까진 좋은데 하필 오는 25일 두 경기가 겹친 것.

챔피언스리그 G조에 속한 성남은 이날 베트남의 빈 딘과 홈경기를 치르게 돼 있다. 그런데 22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A3대회도 같은 날 중국의 상하이 중위안과의 경기가 잡혔다. 성남은 챔피언스리그가 연중대회이니만큼 빈 딘과의 경기를 미뤄달라고 AFC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성남은 32명의 1군 선수를 둘로 나눠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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