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워레코드 법정관리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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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4년 전까지만 해도 음반 판매로 큰 재미를 봤던 미국의 타워레코드사가 9일(현지시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인터넷 시대에 풍미하고 있는 '공짜 음악 다운로드'로 음반 및 비디오 매출이 격감해 도산 지경에 이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워레코드는 지난해 3월 이후 자체적으로 부채 경감 등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왔으나 한계에 달해 법원에 의존해 회생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의 폐해 외에 베스트바이.서킷시티.월마트 등에서 경쟁적으로 음반을 싸게 파는 바람에 매출이 줄고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증시 분석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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