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첫 공모주펀드 설정-한국투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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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투신이 국내최초로 모집식 형태의 일반 주식형펀드를 26일설정했다.
모집식은 펀드설정에 앞서 펀드명과 담당매니저,운용전략등을 밝히고 일정기간 일반자금을 모아 설정하는 방식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용인 외국인전용펀드와 내국인의 해외증시투자용인 해외투자펀드에서 채택하고 있으나 일반주식형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신은 지난12일부터 26일까지 15일동안 자금을 모집,신한국80-11(8백75억원),신한국80-12(7백65억원),신한국30-7(7백31억원)등 3개펀드,총2천3백71억원규모로설정했다.
이 가운데 개인계좌가 2천개를 넘는등 개인 참여가 활발했다.
지금까지는 투신사가 펀드를 일정규모로 먼저 설정한후 일반에 팔고 안팔린부분(미매각수익증권)을 회사돈으로 떠안는 매출식이 대부분이었다.한국투신 관계자는『모집식으로 일단 설정하면 추가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곧 있 을 다음 모집을 기다려야 한다』며 그러나『기존가입자는 중도에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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