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돼가는 동식물 되살리기 작업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늑대.반달곰.수달.풍란.천마등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동식물이 연차적으로 증식,복원된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24일 전국을 3백60개 지역으로 나눠 98년까지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한뒤 멸종위기에 있는 동식물의 증식을 통한 생태계 복원작업을 펴기로 했다. 복원작업은 동.식물원과 임업연구원등에서 인공수정을 통해해당 동식물의 개체수를 늘린뒤 원래의 서식지역에 방사하거나 이식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서식중인 생물은 4만여종으로 추정되며,이중 2만2천여종은 확인돼 있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에 처한 토착동물은 늑대.반달곰.수달.사향노루.표범.산양등 6종이다.
식물은 솔잎난.물부추.파초일엽.해변노간주나무.뚝향나무.섬말나리.개상사화.천마.흑난초.풍란.백운란.콩짜개란.순채.능금나무등24종이다.
임업연구원측은 토착동물중 이미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표범 등의 경우는 중국 등에서 도입해와 증식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朴義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