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풀制 26일 첫선-중소기업진흥공단,DB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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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경영 전문가들을 손쉽게 연결시켜주는 「전문가풀제」가 실시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蔡載億)은 중소기업의 기술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국내의 기술.경영 전문인력 지원자 2천3백명중 1차로 1천2백28명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오는 26일부터 중소기업체에 알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진공(中振公)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4월까지 대학교수나 국공립연구소의 연구원.퇴직기술자등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접수했다. 이들의 명단과 경력등의 정보는 중진공의 중소기업정보은행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에 전달된다.
현재 데이터베이스화돼있는 전문인력은 기계 1백46명,금속 1백5명,섬유.화공 1백10명,경영 8백57명,건설 10명이며 이 가운데 은퇴기술자는 1백78명이다.
중진공은 연말까지 모두 3만명의 기술전문인력을 입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교육부산하의 학술진흥재단,과기원산하연구개발정보센터와 협조해 대학교수및 국공립연구소 연구원의 인적(人的)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중진공은 기술지도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지도사와 외부전문가를 연결시켜주는 지도업무를 해왔다.이번 전문가풀제는 중소기업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바로 전문가와 접촉할수 있는 길을 연 점이 특색이다.
중진공이 지도사업으로 전문가를 업체에 파견할때 수당과 여비는중진공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나 중소기업이 직접 전문가와 접촉할경우는 쌍방이 자율적으로 결정,중소기업쪽에서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중소기업들이 전문가 풀제를 활용하려면 중진공의 중소기업정보은행의 데이터베이스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전문인력을 알선받을수 있다.
중소기업정보은행 가입문의는 중진공 정보화사업부(02(769)6721),전문가 등록문의는 중진공 지도부(02(769)6792)로 하면 된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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