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187개업체 사회간접자본 만족도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전남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이 대부분의 업체들로부터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특히 목포권이 불만족의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광주지점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1백87개업체를 대상으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만족도 실태조사를 한 결과 89.2%에 이르는 1백67개 업체가 지역내 사회간접자본이 전국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불만정도는 ▲도로가 56%로 가장 높고▲항만(12.8%),물류시설(7.6%),공항(4.9%),공업용수(4.6%),정보통신(4.6%)에 이어 철도.전력.공장용지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업체의 75%가 최근 2~3년간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때문에 물류비용이 가중돼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또물류비용 가운데 수송비가 64.6%로 가장 많고 포장비(15.
4%),하역비(9.1%),보관비(9%),물류정보 비(2.5%)의 순이었다.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호남.남해고속도로 확장」이 최우선으로 꼽혔고,이어 「광주제2순환도로개설」「호남고속철도건설」「광양컨테이너부두건설」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