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송편을 나눠 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부서 단위로 자체적으로 해 오던 자원봉사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올 1월 임직원 7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사회봉사단은 올해에만 ‘설날 맞이 떡국 나누기 행사’ ‘난치병 어린이 한라산 등정’ ‘장애인 시드니 국제마라톤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에쓰오일은 이 밖에 소외이웃 지킴이, 어린이 지킴이, 지역사회 지킴이 등을 주제로 봉사한다. 2001년부터는 쌀 판매가 어려운 경북 온산 지역 농민들을 위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가량인 1만여 가마를 사서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했다.
또 지난해부터 매월 한 번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보호시설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등을 찾아 ‘찾아가는 노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찾아간 곳만 해도 전국 20여 곳이다.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에쓰오일 사회공헌의 또 다른 목표다. ‘사랑의 리퀘스트’ ARS 모금액의 10%를 추가로 기부하고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고객들이 기부한 보너스포인트에 같은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고 있다.
특히 근무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소방관 가족을 돕는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지난해 마련해 올해까지 12억여원을 지원했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