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 광장 생태숲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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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조감도.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2만여㎡가 내년 말께 도심 속 생태 숲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6일 “산림청이 주관하는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에 시청 앞 녹색 숲 조성사업이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에 나섰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상부인 미관광장은 콘크리트로 이뤄져 시민들에게 외면을 받아 휴식공간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광주시는 다음 달 중 착공, 5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정자마당과 체험 숲, 마을 숲 등을 조성한다. 소나무 250그루와 느티나무 200그루 등 남도의 정취가 있는 대형나무 1300그루와 관목·꽃 3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월드컵경기장 안 다목적체육관을 지을 당시 나온 나무도 옮겨 심을 방침이다.

또 생태 연못과 산책로 800m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잔디광장·돌담쉼터·자연학습장도 들어선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관광장이 숲과 물, 빛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명소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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