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 고속도 조기완공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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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공회의소협의회는 “군산~포항 고속도로의 군산~익산 구간 조기 완공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정부기관 등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상의협의회는 건의서에서 “국가 기간 교통망 구축 차원에서 추진한 군산~익산 고속도로 개통이 늦어짐으로써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물류비용 절감 노력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97년 착공한 군산~포항 고속도로는 총 연장 294.4㎞이며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했다. 대구~포항(68.6㎞)은 2005년 왕복 6차로로 완공했으며, 장수~대구 구간은 88올림픽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다. 61㎞의 익산~장수 구간은 올 연말 개통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 구간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와 호남고속도로의 익산IC를 연결하는 33.3㎞ 구간만 미개통으로 남는다.

군산~익산 구간은 전주~군산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다는 이유로 건설이 보류돼 왔다.

그러나 군산에서 포항을 가려면 국도를 이용한 뒤 익산 도심을 통과해야 해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 손실 비용을 감당할 수 밖에 없다.

또 전주~군산 도로를 이용해도 전주를 거쳐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익산IC까지 가야만 한다.

영남의 주민과 물류차량이 군산항으로 갈 경우 같은 불편을 겪어야 해 대중국 무역업체들이 군산항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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