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전철 民資로 건설-기획원 내년 예산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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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 천호동과 경기도 하남을 잇는 18.6㎞,부산 사상공단과경남 김해간 26.3㎞에 輕전철이 民資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경의선중 서울 용산~경기도 문산구간(46.4㎞),동해중부선중 포항~삼척구간(1백82㎞),경원선중 의정부~동두천구간(18.9㎞)을 복선전철로 바꾸는 사업도 민자로 추진된다.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놓고 黨政협의를 벌이고 있는 경제기획원이29일 黨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이들 사업을 포함,내년에 모두 31건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새로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1개 신규사업의 총 사업비는 5조8백73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정부는 우선 내년도 예산에 1천2백23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 사업의 규모나 성격으로 볼 때 민간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라고 보고 사업별로 타당성조사.실시설계 또는 용지보상비까지만 재정을 투입하고 나머지 공사는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沈相福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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