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종범 만루포 해태 막판맹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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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태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막판기세를 올리고 있다.삼성도 1승을 추가하며 4위 한화에 반게임차로 접근,4위권 진입을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해태는 27일 광주경기에서 李鍾範의 만루홈런등 홈런 3발을 포함,장단 11안타로 롯데를 12-2로 대파했다.李는 2회말 2사후 롯데 金泰錫의 6구째를 강타,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올시즌 10호 만루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좌완 金正洙는 롯데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완투,시즌9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쌍방울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위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삼성은 1-0으로 뒤지던 6회말 내야안타 2개와 4구로 만든1사만루 기회에서 3득점,승부를 뒤집었다.
金泰漢은 9회까지 완투하며 8안타2실점으로 막아 93년4월29일이후 쌍방울에 5연승을 거두었다.
잠실경기에서는 李尙勳-金龍洙의 특급 이어던지기 작전을 펼친 LG가 태평양에 2-1로 역전승했다.
이상훈은 시즌 15승째를 챙겨 팀 선배 金兌源과 함께 다승 공동3위에 올랐다.
대전 더블헤더에서는 한화와 OB가 1승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李炫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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