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업계 매출.시장점유율 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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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스낵시장의 급신장 바람을 타고 대형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업계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낵시장은 20여개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시장규모가 작년보다 35%늘어난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스낵류가 과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중 28%에서 31%로 높아질 전망이다.
스낵시장이 이처럼 급신장하자 식품업체들의 신제품개발은 더욱 활발해져 농심의 경우 옥수수.통밀.쌀.귀리.콩등 다섯가지 곡물을 주원료로 식이섬유가 15%이상 함유된 기능성 스낵「5-화이바」를 개발,25일부터 시판에 들어가는데 이어 조 만간 쌀과자「콩고물」도 선보이기로 했다.
또 우유업체인 매일유업은 다음달 중순 「허시 초코스낵」이란 제품을 내세워 스낵류시장에 새로 뛰어들 계획이고 동양제과는 기존의「스윙칩」을 고급제품으로 다시 꾸며 내놓을 예정이다.
〈표참조〉 한편 스낵업체들의 매출과 시장점유율도 크게 바뀌어선두주자인 농심이 올들어 7월말까지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2위인 동양제과의 매출은 큰폭으로 늘었다.
또 빙그레.삼양식품.해태제과등 중위권업체의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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