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어린이.교양物 대폭 강화-가을 프로그램 개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교육방송이 29일부터 교양프로와 주말가족프로를 소폭 늘린 개편을 단행한다.
눈에 띄는 TV 신설프로는 화초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TV원예』(일요일 오후3시50분)와 여가를 살려 그림을 배우려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교육방송프로『그림을 그립시다』(토 저녁7시45분)등.
『TV 원예』는 한국원예사회 한은희 실장이 화초가꾸기의 일반상식과 매주 한가지 화초를 주제로 가꾸는 법과 시장정보를 소개하며『그림을…』은 미국의 탁월한 회화지도강사 밥 로스가 30분동안 물감사용법부터 덧칠까지 그림그리기를 초보단계 부터 가르친다. 이밖에 영화『서편제』주연배우 김명곤이 진행,우리나라 1백여종의 전통악기를 살펴보는『한국의 악기』(토 저녁8시55분)와梨大 유종호교수가 매주 국내외 신간소개과 더불어 교양서를 함께소개하는『마음의 양서』(금 오후5시)등은 온가족이 볼만한 프로. 또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70~80년대에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명작만화『플란다스의 개』(금 오후5시)가 다시 방영된다. 이와함께 인기 어린이프로『꼬마는 요리사』(토 오후5시25분)는 토요일로 방송일을 옮기면서 방송시간을 15분에서 20분으로 연장했으며 국내유일의 어린이 드라마『언제나 푸른마음』(토 오후5시45분)도 방영시간을 10분 늘렸다.
라디오(FM)에서는 국내방송에선 처음으로 TOIEC강좌가 실시될 예정.일요일 아침 7시부터 1시간동안 TOIEC전문강사 임귀열씨가 기본 2백문항을 3개월 코스로 강의한다.
한편 라디오의 외국어프로와 초.중.고 학습프로,방송고교및 방송대학 강좌등은 기존 시간대를 그대로 유지한다.
〈李殷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