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외국인 유학생 240명 초청해 시티 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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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시는 23일 “광주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 240명을 초청해 26일,31일 두 차례 하루 일정의 시티 투어 행사를 벌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대학별로 참가 유학생 추천을 받았으며 시민단체인 광주국제교류센터에 ‘외국인 유학생 광주체험 프로그램’운영을 맡겼다.

체험 단은 행사 당일 광주시청을 방문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디자인비엔날레를 관람한다. 이어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삼성 광주전자를 돌아본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광주시 안치환 민간협력과장은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시의 참 모습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자체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측은 이들 유학생이 귀국하면 민간홍보 사절로 광주를 알리는 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9월 현재 전남대 359명을 포함, 11개 대학에 1450여명에 이른다. 국적별로는 중국 1063명(73%), 베트남 283명 (19%) 등이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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