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토, 8년 만의 귀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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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베나지르 부토(54.(中)) 파키스탄 전 총리가 8년간의 망명생활을 마무리하고 18일(현지시간) 고국 땅을 밟았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25만 명이 넘는 지지자가 카라치로 모여들었고, 국제공항에는 2만여 명의 군과 경찰 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며 테러에 대비했다. 이번 귀국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권력분점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내년 1월 총선에서 PPP가 다수당이 될 경우 부토가 총리에 취임하고 권력을 분점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야당은 '적과의 동침'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탈레반 등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부토에 대한 암살 위협도 끊이지 않고 있다.

[카라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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