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주리 등 5개주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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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개주에서 3일 실시된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선거 및 당원대회(코커스)에서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5개주를 석권,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케리 의원은 이날 실시된 이른바 '미니 수퍼 화요일'경선에서 대의원 수가 74명으로 가장 많은 미주리를 비롯해 애리조나(대의원 55명).델라웨어(15명).노스다코타(14명).뉴멕시코(26명)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리 의원은 지난달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이날 7개주 중 5개주를 석권하며 파죽지세를 이어 나갔다.

한편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케리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케리 의원의 독주를 막았다.

반면 경선 시작 전까지 선두주자로 평가됐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주지사는 단 한개주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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