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증가로 항만시설 확충 시급-전북 군산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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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山=玄錫化기자]전북 군산항을 찾는 외항선들이 물동량증가로대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항만시설이 크게 모자라 타지역으로 회항하는 사례가 잇따라 시설확충이 시급하다.올들어 상반기동안 군산항을 찾은 외항선은 3백65척에 1백48만 2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6백7척,1백27만7천t)에 비해 선박수는 2백42척이 줄었으나 물동량은 20만5천t이 늘었다.
그러나 군산항의 선박접안시설은 물론 부대시설이 모자라 한달에5~6척씩 타항으로 회항한 선박까지 합치면 물동량은 이보다 훨씬 많다.특히 접안시설이 크게 모자라 군산시 비응도앞 외항선 검역묘지에서 2~3일 기다렸다가 짐을 싣고 부리 는 체선.체화가 일쑤여서 화주들이 군산항이용을 꺼릴 정도다.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군산항 입.출항 화물 거의가 합판.사료.규사등 부피가 적은 것들이었으나 최근들어 펄프등 부피가 커지면서 선박의 대형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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