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산대,해양학교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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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청소년들에겐 꿈과 희망을,교사들에겐 현장지식을 심어주는 해양학교가 개설된다.
부산수산대(총장 張善德)는 8일부터 13일까지 세차례에 걸쳐중학생및 중.고교 해양 관련 교사 2백70명을 대상으로「94 여름 해양학교」를 개설,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게 된다.
이들은 특히 이 대학의 최첨단 실습선인 가야호(1천7백37t)에 승선해 남해안을 돌면서 해양탐사,해양오염실태,해양의 중요성등을 직접 경험하는 실습도 한다.
8일 입교하는 경남지역 중.고교 교사 90명은 교내에서 이 대학 전공교수로부터 해양.수산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교육을 받고 대학내 각종 해양실험장비.실험실과 부산항을 직접 둘러보게된다. 또 부산시내 중학생 90명(9일 입교)은 바다의 이용,바다목장,해양오염,재미있는 어획법등에 대해 배우고 수산진흥원을견학한다.
11일 입교하는 부산시내 중.고교 교사 90명은 교육과정이 경남지역 교사들과 같다.
張善德 부산수산대총장은『자라나는 학생들이 바다의 중요성을 잘인식하지 못하는 것같아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의 지식.
장비를 동원,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해양학교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釜山= 鄭容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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