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구업계,신제품 개발 붐 동아연필.국제아피스등 곧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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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내 필기구업체들이 사무자동화에 따른 수요정체와 소비자들의 취향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동아연필은 지난 8년동안 5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하이테크포인트 수성펜을 개발,곧 시중에 내놓기로 했다.
핵심기술은 잉크탱크와 0.5㎜의 볼을 연결하는 0.3㎜ 굵기의 가는 관을 통해 일정한 속도로 일정한 양의 잉크를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것으로 기계공학과 화학부문의 고도기술이 필요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마이크로코리아社는 골프공처럼 생긴 볼을 달아 잉크흐름이 좋은세라믹펜의 기능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1천3백여가지에 이르는 각종 필기구의 디자인을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부산지역 만년필업체인 국제아피스공업사는 곡면인 만년필 표면에 나 전칠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금속에 자개를 입히는 특허기술을 사들여 금속곡면에 자개처리하는 방법을 자체개발했다는 것.펜촉은 14금이며 몸통은 천연옻칠을 7,8회 한후 야광자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박아넣는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소비 자가격은 25만원으로 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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