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등 남태평양 15국 어업협상 공동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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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브리즈번(호주)共同.AFP=聯合]南太平洋 15개국은 2일 어업료 징수등 외국과의 향후 漁業협상에서 공동전선을 펴기로 합의했다. 호주.뉴질랜드.피지등 남태평양 15개국은 이날 브리즈번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남태평양의어족자원 개발을 위해 다자간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入漁料등에 대한 다자간 협정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 다.
특히 남태평양국가들의 이같은 방침은 이 지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韓國.臺灣.日本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美國은 이와 관련,대형 巾着網 조업비 명목으로 총어획고의 9~10%에 해당하는 1천8백만달러를 매년 지불하는 협정을 87년 체결한 바 있다.
일본도 참치등의 조업비로 어획고의 5%인 총 18억엔을 지불하는 협정을 남태평양 9개국과 맺고 있다.공동성명은 이와함께 남태평양내 삼림의 파괴적인 개발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삼림벌채에 대한 공동행위규범을 조 만간 마련키로 했다.
남태평양 정상들은 이와함께 한국.대만등 일부 국가의 어획량 축소신고행위를 막기 위해 감시및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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