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판매원 이직많다-해태유통 분석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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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유통업체들이 인건비절감을 위해 시간제사원(파트타이머)의 고용을 늘리고 있으나 이들의 이직률이 높아 골치를 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체인업체인 ㈜해태유통(대표 朴成培)이최근 매장판매원으로 일하는 시간제사원의 근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입사후 3개월도 안돼 매장을 떠나는 비율이 29.6%에 달했다. 특히 이중에서 판매원으로 일한지 1개월도 못채우고 그만두는1개월내 이직률이 10.2%에 이르고 있다.
시간제사원의 근무기간은 1년이내가 63%로 가장 많고▲1~2년 22%▲2~3년 10%▲3~4년 4%로 정규판매직원의 평균근무기간인 4년이상을 채우는 경우는 불과 1%에 그쳤다.
이처럼 시간제사원들의 이직률이 높고 근무기간이 짧은 것은 대부분 주부사원으로 직업의식이 희박한데다 3D업종의 하나인 매장판매원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일찍 포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점포마다 시간제사원의 잦은 이직으로 수시로 이들을 충원하느라 어려움이 크다』며『이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우수근무자에게 능력급지불,정규직원으로 채용등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劉志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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