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 집수색 했더니, 소총·수류탄 무더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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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난 청소년이 컬럼바인 고교 총격사건을 모방한 대규모 학교 살상극을 모의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펜실베이니아 경찰당국에 따르면 홈스쿨링을 하는 이 학생이 집에 다량의 무기를 구비해 놓고 플리머스 화이트마시 고등학교에서 범행을 저지르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경찰은 이 소년이 범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집을 급습해 소총과 살상이 가능한 공기총, 사제폭탄용 화약과 4개의 수류탄 등 무기고를 방불케 하는 무기를 발견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소년의 집에서 폭발물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과 각종 비디오 및 실행계획 등이 담긴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이를 보복하려는 범행을 계획한 것같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범행 준비과정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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