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LNG발전소 건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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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림그룹이 LNG복합발전소와 LNG인수기지를 짓겠다는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대림엔지니어링의 柳洪錫전무는 26일 『仁川 송도 서남쪽 공유수면 30만평을 매립해 총 발전용량 3백60만㎾규모의 LNG복합발전소와 연간 4백만t의 LNG를 도입할 수 있는 인수기지를짓기로 하고 지난주말 사업의향서를 상공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림그룹은 이 사업에 모두 2조1천1백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가운데 70%인 1조4천7백70억원은 국내외차입금으로,나머지 6천3백30억원은 국내외 공동출자자로부터 각각 조달할 계획이다.
대림그룹은 발전소에 15만㎾짜리 가스터빈 발전기 16기,15만㎾짜리 스팀터빈 발전기 8기를 설치하고 발전된 전력을 모두 韓電에 판매키로 했다.
그러나 상공자원부 金七斗전력정책과장은 『가스공사의 민영화계획과 장기전원개발계획이 확정되기 전에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내는 사업계획을 검토할 수 없다』며 『정부계획이 나오는 내년에 사업의향서를 다시 내라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南潤 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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