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전산망 구축-삼성복지재단.사회복지협 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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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자원봉사자의 모집.배치등 자원봉사 활동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전국적인 전산망이 국내처음으로 구축돼 내년부터 활용된다.
삼성복지재단(이사장 李健熙)은 1억원을 들여 전국 자원봉사전산망을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해 25일 서울 호텔 新羅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朴淑鉉)와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올연말까지 자원봉사 전산시스템을 공동개발한 뒤 내년부터 이를 전국 15개 시도 사회복지협의회 지역복지센터에 설치,활용할 계획이다.
이 자원봉사전산망 구축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등록을 하면 등록자료가 천리안에 연결된 전산망을 통해 해당 시도협의회에 넘어가 각종 사회복지시설.기관들과 자동 연결된다.
또 전산망이 본격가동되면 사회복지분야의 자원봉사자를 체계적.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교육.홍보.정보교환이 원활해져 국내 자원봉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91년부터 전국 시도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역복지센터를 설치해 자원봉사 업무를 실시해오고 있으나관리체계의 부실,산하 기관.단체의 협조부족등 이유로 자원봉사 업무의 중심역할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했었다.
전산망은 특히 보사부가 올해안에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자원봉사경력을 사회경력으로 인정할 경우 이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관리장치로 떠오를 전망이다.또 中央日報의 자원봉사 캠페인도 새로운 전기를 맞아 사회복지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직 접 모집해 배치하는 연계업무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맡길 수 있게 됐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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