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레미콘.포클레인등 농가에 지원-광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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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농촌을 돕자」는 한마음이 민간기업에도 확산돼 회사소유 포클레인.레미콘차량.스프링클러등 양수공급을 위한 장비들이 연일한해극복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2일 현재 ㈜동부레미콘.금남레미콘.금강기업.신라건설등 관내18개업체가 레미콘차량을 동원해 용수를 공급하거나 포클레인으로하상굴착작업을 돕고 있으며 남광주CC.광주CC등 골프장도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인근 농가에 지원.
[光州] ○…23일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프로복싱웰터급 동양.태평양챔피언타이틀 경기 수익금이 가뭄극복을 위해 한해대책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
주최측은 당초 소년소녀 가장돕기와 영암복싱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해 경기를 추진했으나 이 지역의 가뭄피해가 늘어나자 수익금을 한해극복자금으로 쾌척키로 했다는 것.
[靈岩] ***맹장염 수술도 늦춰 ○…李相昊 전남 곡성군수는맹장염진단을 받고도 입원을 거부한채 가뭄현장을 뛰고 있어 주위공무원들이 걱정.
李군수는 지난달 말 맹장 수술을 시급히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진단에도『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두고 입원할 수 없다』며 아픈 배를 움켜쥔채 항생제를 복용하며 현장을 누비고 있는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청직원들과 농민들은『목민관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다』면서도 병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입원을 적극 권유.
[谷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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