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라운지>김대중이사장 "우리 민족을..."주제 강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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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경영자 부부가 함께 공부해 관심을 끈 연세대 경영대학원 고위경제과정의 총동창회 첫 학술세미나가 19일 밤 서울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金大中 亞太평화재단이사장이 「우리 민족을 생각한다」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이 행사에는 총동창회장인 黃교선 한일약품공업부회장을 포함,李在甲 서봉건설사장.崔洛坤 현재건설대표이사.沈完求 한전고문.崔在英 동아엔지니어링사장.河泰鐘 서울스포 츠센터사장.
慶奎福 경복주택대표이사.李洪根 한국유리회장.金奎鉉 한일증권회장.李鎔憲 법률신문사이사.車相國 고려디지탈전자이사등 2백여명의 동문부부들이 참석.학교에서는 鄭鍾岩 경영대학원장과 鄭甲泳 주임교수가,亞太평화재단에서는 柳鍾根 부총장 과 李東眞 출판교육실장이 보였다.또 민주당에서 權魯甲최고위원과 蔡映錫.韓和甲.金玉斗.南宮鎭의원외에 金이사장의 부인 李姬鎬여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金大中이사장은 이자리에서 『金日成 사후 미묘한 정세때문에 공식활동을 자제해왔으나 부부가 같이 공부하는 경영자모임이라는 말을 듣고 본래 연제를 고쳐 승락했다』며 통일문제에 관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음을 시사.그는 또 『카터 미국前대통 령의 방북으로 핵문제 해결과 정상회담의 물꼬가 어렵게 트였다』면서 『아직도 틀이 그대로 살아있어 결국 회담이 이루어지고 화해가 실현될것으로 보며 「화해와 협력시대」를 기필코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 〈裵有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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