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한국 맛있는 집999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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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리시대 최고의 식도락가로 꼽히고 있는 작가 洪性裕씨의 별미여행기다.
남쪽 끝 제주도로부터 최북단 고성지방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전국 방방곡곡의 맛을 찾아다니며 발굴한 맛있는 먹거리 집을 총합.정리하여 2권의 책으로 묶었다.
1권에는 서울.인천.경기도.강원도지역,2권에는 부산.대구.광주.대전.충청도.전라도.경상도.제주도 지역의 맛있고 정갈한 식당 총 9백99집을 소개하고 있다.
『비극은 없다』『장군의 아들』등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작가 洪씨가 직접 찾아가 발굴한 집들을 소개하고 있어 현장감이 넘쳐 흐를 뿐만 아니라 교통편등을 상세히 설명해놓아 독자들이 찾아가는데도 불편함이 없게 했다.
특히 오랜 식도락 기행중 겪은 미담과 기행담을 섞은 수필풍 해설은 향토미각의 멋과 맛,분위기를 한층 북돋우며 글맛도 내 읽는 재미도 준다.〈문학수첩.1,2권 5백70쪽 내외.각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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